예고편만 보고도 계속 생각나게 하는 영화
'극한 직업' 입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를 외치던 류승룡씨의 연기가 돋보이게 해주는 영화가 나타났습니다.
극한 직업은 수사팀의 골칫덩어리, 마약전담반의 잠복 수사 이야기입니다.
첫 시작부터 사고친 마약전담반의 해체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대박사건을 이들이 잡을 수 있을까요
마약전담반의 반장, 고반장 류승룡!
카리스마 넘치고 식구들을 잘 챙기는 반장역할을 맡았는데요.
실상은 아내는 동네 반장, 최불암의 수사반장, 딸의 반장선거까지 싫어하는 만년 반장이자
가족사업(?) 전남편이자 닭집 사장이 된 고반장입니다.
볼 때마다 생각나는 건 범죄도시의 진선규씨 모습이지만
여기서는 사고뭉치 형사 마형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주 재미난 역할이고 나중에는 믿을만한 것은 얼굴(?)밖에 없다는 유도특채 마형사역할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수원왕갈비집 아들이자 수원왕갈비통닭의 주방장입니다.
영원한 미스코리아인 이하늬
카리스마와 액션을 멋지게 소화하는 장형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잠복수사 중에는 하루에 234만원어치를 팔기 위해 서빙과 테이블 닦는 닭집사모님...
어느 역할과 다른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호역할의 이동휘씨
잠복 수사에서도 미행전문이라고 소개합니다.
하지만 늘 영화 소개 할 때마다 이런 말을 합니다.
'유일하게 멀쩡하게 수사하는' 이라고 수식어 부치는 역할입니다.
잠복하려고 인수했는데 왜 자꾸 장사가 잘되냐고 투덜거리며 혼자 수사중입니다.
마지막 마약전담팀의 막대 재훈 역할의 공명씨입니다.
뭐든지 열정적인 막내 형사!
잠복 중에는 양파, 마늘 까는 주방 보조일뿐입니다.
하지만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가 넘치는 것은 여전!
그 다음 악역(?)으로 두 배우가 나온다.
이무배 역할의 신하균,
테드 창 역의 오정세
사실 이 두 배우도 주연들만큼 매력적이다. 아니 주연이다.
무배와 창식은 국민 마약(?)화를 꿈꾸는 두 친구이자 웬수입니다.
이무배가 무언가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복을 하는 마약전담팀
몇 날 몇일을 잠복해도 나타나지 않던 이무배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건너편에서 아무도 모르게 잠복하다가 이웃에게 노출되어 동네방네 얼굴을 익히게 된 마약전담반은 결국
치킨 집 손님으로 잠복을 일주일 째 하던 중,
유일하게 시켜먹는 치킨 집에 없어지게 영업을 종료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결국 고반장의 퇴직금을 미리 땡겨 잠복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손님들이 계속 오게 되어 무조건 잠복만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치킨을 튀겨 팔게 되는데 그게 대박 맛집으로 되어 수사는 뒷전이 되어버립니다.
결국은 치킨 장사로 우여곡절을 겪던 도중 이무배 일당의 치킨 배달 요청으로 드디어 그 집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과연 이들은 멋지게 이무배와 테드 창을 잡을 수 있을까요?
100만, 200만 주말에 고공행진 하던 이 영화는 예고편이 다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과연 천만까지 웃길 수 있을까요?
저도 그 궁금함을 참지 못해 조조영화로 8시부터 나가 봤습니다.
수사영화? 는 아니고 코미디로 올인해 재미를 가득 담은 영화
이것 저것 잡으려고 하는 어려운 영화보다 새해 재미나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요즘 계속 안되던 류승룡씨의 홈런 영화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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