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렇지만 20대초반 우리에게 '간지'는 남자애들이 많이 쓰는 말이었다.

우리 동기들만하더라도 '간지', '쑝간지', '간지작살' 등 간지나기 위한 노력이 끝이질 않았다.

남자들의 간지남, 소간지! 소지섭의 영화 한편, 포스터 보고 그냥 눌러보았다.

영화 회사원이었다.



SNS에 시원한 액션으로 짤 몇개를 본 적이 있다.

금속회사 영업부에 지형도 과장(소지섭) 어느 날과 같이 출근하고, 퇴근한다.



앞만 보고온 10년간 다닌 회사에 자기와 닮은 라훈이가 직장으로 와서 일을 한다.

김장 택배를 SNS로 봤었는데 실물로 보니 드라마 속 김동준과는 달랐다.



여기에는 사랑하는 배우 곽도원이 권종태 이사역을 맡았다.

사랑하지만 정말 얄밉고 무섭다. 아니 끔찍하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할까 싶다.

여기서도 지형도를 미워하는 낙하산 역으로 나온다.



회사의 대표님 전대표(전국환) 역을 맡은 아저씨,

갑순이라는 드라마에서 노년의 로맨티스트 '파스야~'라고 부르는 모습이 매일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지형도를 애정하는 대표이다.



지형도가 사랑하는 여자이자 라훈의 엄마역을 맡은 유미연

이미연은 한결같은 배우 같다. 누가봐도 사랑할 것 같은 여인

여기서도 어릴 적 소지섭이 좋아하는 가수였고 라훈이때문에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첫사랑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영화 속 내용은 깊은 내용은 아니지만 액션이 정말 시원시원하다.

모두가 청부업자들이라 그런지 여러 액션씬 덕분에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지형도의 비밀을 알게 된 권종태 이사는 지형도의 일부를 가져간다.



이제 사직서를 쓰고 싶은 지형도,

회사에서 놓아주지 않는 지형도

그의 마지막 출근 길을 담은 영화, 가볍지만 날카로운 액션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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